민주,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필요하다면 국정조사 요구"
"피해 구제·진상 규명 초점 맞춰서 노력" 천준호 의원 단장 별도 당 TF도 구성
2024-08-05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조 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는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국정조사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서 당 차원 대응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실물 경제에 타격을 많이 입었고 피해 입은 국민과 중소업체들이 많아 국정조사 개최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피해 구제와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춰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별도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당 태스크포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단장은 천준호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가격안정법, 한우산업지원법 등 3가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양곡관리법과 한우산업지원법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양곡의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생산자에게 차액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등 양곡에 대한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걸 골자로 한다. 농수산물가격안정법 역시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생산자에게 차액의 일정비율을 지급하는 등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우산업지원법은 한우 수급 조절을 위해 중장기 한우수급정책을 수립하는 등 한우 수급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