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해외 시장 공략 본격 가속페달

코오롱스포츠, 일본 겨냥 아카이브 앱크, 태국 공략

2024-08-06     민경식 기자
코오롱FnC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오롱FnC가 해외 사업 확대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일본에 진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를 파트너사로 지정하고 향후 3년간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현지 디스트리뷰션과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코오롱FnC(코오롱스포츠), 이토추 코리아, 이토추 본사의 3자간 계약이다. 이토추 코리아는 라이선스 상품에 대한 생산을, 이토추 본사는 일본 현지에서의 유통을 도맡는다.

코오롱스포츠는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통해 직접 기획 및 디자인한 상품의 현지 수요와 반응을 파악하며 상품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지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해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를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다.

첫 선을 보이는 라이선스 상품은 일본의 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이뤄진다. 익스클루시브 상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코오롱FnC의 이머징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는 태국 시장을 두드린다.

아카이브 앱크는 코오롱FnC가 지난 2019년에 론칭한 이머징 브랜드다. 감도 높은 디자인과 상품력의 가방, 슈즈를 선보이며 국내에 코어팬을 보유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K-패션의 트렌드와 함께 고감도 디자인을 인정받아 태국의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맺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이달부터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중순께에 센트럴 랏프라우, 센트럴 실롬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9월에는 센트럴 월드점에 아카이브 앱크의 브랜딩을 살린 매장을 세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는 “코오롱FnC는 탄탄한 기획력, 디자인, 브랜딩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끊임없이 도전해왔으며, 다양한 복종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면서, “내수 시장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또다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