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복사골에술제에서 ‘봄을 본다’

5월 3일부터 4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

2014-04-10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기자] 경기도 부천의 대표 시민축제인 복사골예술제가 올해로 서른 살을 맞는다.이번 예술제는 5월 3일부터 4일 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 어울마당, 부천시의회 로비, 시민회관, 중앙공원 등에서 열린다.‘봄(春)·봄(see)’을 주제로 30회를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복사골예술제 30회를 기념하는 프로그램도 충실하게 준비했다. 부천지역 내 50개 지역공연단체를 망라한 복사골프린지무대가 3일부터 6일까지 중앙공원 야외음악당과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부천의 30년을 9개 장르와 시민들이 함께 퍼포먼스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칙칙폭폭 부천여행’도 부천 발전의 상징인 지하철 7호선 각 역을 무대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복사골예술제의 3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도 중앙공원에 마련된다.개막식은 5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30주년 기념 이벤트와 합창, 무용 등의 예술공연이 준비되며, 가수 이정이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복사골예술제는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좋다. 중앙공원 곳곳에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인 ‘가족쉼터’와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어 가족들이 5월의 바람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를 위한‘보물찾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에서 시작한다.원도심 활력을 위한 예술공연도 오는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5일은 오정구 오정대공원, 26일은 원미구 약대초등학교, 27일은 소사구 부천남중에서 댄스, 무용, 음악, 전통공연 등과 가수 이용, 오수야, 서인아의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이 밖에도 복사골국악제와 무용제, 연극제, 합창제, 관현악 축제 등 각종 공연과 부천미술제, 부천문협 시화전, 영상의 적 전국사진공모전 등 전시회가 3일부터 진행된다. 시민 참여 행사로 복사골실버국악제, 디지털백일장, 사진촬영대회 등도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시민회관에서 시민들을 기다린다.

부천시 관계자는 “축제기간인 5월 3일부터 6일까지가 연휴라 시민들이 많이 오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천의 문화예술과 함께 행복한 봄을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