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 속도 7월까지 20% 올린다”

경기경찰청, 교통소통 20%↑ 위한 유관기관 협력 MOU 체결

2015-04-1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경찰청은 10일 경기도·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의왕ICD 주주업체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물류․산업단지 주변 교통속도 20%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동해 경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경찰의 경제혁신 계획 지원활동에 대해 간략한 소개하면서, ‘교통속도 20% 향상’을 위한 각 기관의 적극적인 응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최 청장은 “경기경찰은 이번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동시에 주요국도 등이 관통하는 10개 권역별 교통소통 개선을 2차 사업으로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기경찰은 ‘경제혁신계획 뒷받침’을 2014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교통소통 20% UP, 경쟁력 UP’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특히 수도권 물류이동의 중심인 의왕ICD 등 도내 물류․산업단지와 연계되는 도로의 소통속도를 20% 향상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기타 주요국도․지방도 등을 2차 목표로 삼고 있다.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1차 사업 대상의 교통속도 20% 향상시 약 9300억원, 2차 사업 완료시 총 2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 과제 수행을 통해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경찰이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교통정체에 대한 불만도 많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경찰 혼자만이 아닌 경기도 유관기관과 협업체제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더욱 효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경기경찰은 1차 사업 대상으로 물류․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도내 주요국도․고속도로 132개소 415.68㎞를 주요 지․정체원인 구간으로 선정했다.단계별 추진과제도 정했는데, 고속도로 갓길을 활용한 가변차로 확대나 신호체계 개선 등 비용과 절차가 용이한 경우는 단기과제로, 차로확장․도로구조 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기과제, 도로선형 변경 등 관계기관 협의 및 다액의 재원확보가 필요한 경우는 장기과제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경찰은 올해 7월까지 단·중기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연내 ‘교통소통 20% 향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