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시 지원] 이투스에듀, ‘부산대·전남대·전북대’ 필수 점검사항 공개

지역 거점 국립 9개 대학 지원 참고사항 부산대·전남대·전북대 편

2025-08-06     김혜나 기자
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내달 9일부터 13일 중 3일 이상 진행된다. 2025학년도 대입은 의대 증원, 자유전공(무전공) 신설 및 확대 등으로 전년도에 발표된 전형 시행 계획에 많은 변동이 있어 올해 발표된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모집요강에는 수시 지원을 위한 전형별 전형 방법 및 일정, 평가 요소 및 세부 평가 항목 등 평가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어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역 거점 국립 9개 대학 중심으로 2024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 수시 주요 변화사항을 살펴보고,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지원 참고사항을 순차적으로 알아본다.

◇ 부산대

□ ‘의예과’ 수시 전년 대비 26명 증원, 올해부터 일반 교과전형으로 17명 선발

부산대는 의예과 정원이 전년 대비 38명 증가해, 2025학년도 수시와 정시에서 총 163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104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26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17명(2025학년도부터 선발) △지역인재논술 15명→22명 △지역인재교과 30명→30명△지역인재종합 30명→30명으로, 올해부터 일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7명을 새롭게 선발하고, 지역인재논술전형 인원이 전년 대비 7명 증가했다. 지역인재교과와 지역인재종합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한 인원을 선발한다. 부산대 일반 교과전형과 지역인재 교과전형은 지원 자격을 제외하고는 전형 방법이 동일하다. 학생부교과 80%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하며, 의예과는 ‘국, 수(미적분 또는 기하), 영, 과 중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학업역량평가 시 학업역량(13%), 진로역량(7%)을 평가하며, 학업역량은 교과이수노력을, 진로역량은 학업성취도를 평가 요소로 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대학 학제 전환으로 2025학년도부터 미선발

2024학년도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했던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됨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선발하지 않는다. 2028학년도부터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되며, 학제 전환 시점 2년 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치의예과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첨단융합학부(정보의생명공학자율전공), 첨단융합학부(공학자율전공), 첨단융합학부(나노자율전공)신설

부산대는 첨단융합학부 중심으로 자율전공을 신설했다. 첨단융합학부(정보의생명공학자율전공)는 수시에서 31명(정원 내), 정시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첨단융합학부(공학자율전공)은 수시에서 37명(정원 내),정시에서 20명을, 첨단융합학부(나노자율전공)은 수시에서 43명(정원 내),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첨단융합학부(정보의생명공학자율전공)은 △의생명융합공학부 △정보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정보컴퓨터공학부(인공지능전공) 중 선택 가능하며, 첨단융합학부(공학자율전공)은 △고분자공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재료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전기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전공) △산업공학과 중 선택 가능하며, 첨단융합학부(나노자율전공)은 △나노에너지공학트랙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트랙 △광메카트로닉스공학트랙 중 선택 가능하다.
자료=이투스에듀
□자연 계열 일부 학과만 수학 선택과목 제한 폐지 부산대는 2025학년도부터 ‘대기환경과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화공생명·환경공학부(환경공학전공), 화학교육과’의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 응시를 폐지한다. 2025학년도부터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나, 과학탐구 필수 응시는 유지한다. ‘식품영양학과’는 전년도에는 사회·과학 탐구 과목 제한 없이 지원 가능했으나, 2025년도에는 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 가능해 유의해야 한다.


◇ 전남대

□첨단학과, 무전공, 의예모집 인원 증가, 의예 총 38명 증원

의예과, 첨단학과, 무전공의 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지방국립대 및 지방 사립대에 설치된 의예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남대 의예과의 수시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93명 모집,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1명을 모집하며 의예과 수시 모집 인원은 전년도 대비 28명 증가했다. 첨단학과인 빅데이터융합학과는 전년도 수시 모집에서 27명을 모집, 올해 수시모집에서 43명을 모집하며 전년도 대비 16명 증가했다. 무전공인 창의융합학부는 전년도 35명을 모집, 올해 56명을 모집하며 21명이 증가했다. (정원내, 정원외 모집 인원을 모두 포함한 전체 수시 모집 인원 기준. 의예과 ▲28, 빅데이터융합학과 ▲16, 창의융합학부 ▲21)

창의융합학부는 여수캠퍼스 소속으로, 창의융합학부에서 2개 학기 이상 수료 후 2학년 진급 시 광주 및 여수캠퍼스에 소재한 희망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다(간호대학, 사범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예술대학, 의과대학에 소속된 학과와 자율전공학부는 제외).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변경, 입학처 홈페이지의 학생부위주전형 준비 워크북 참고

전남대 학생부전형의 서류평가와 면접전형에서의 평가 요소가 변경된다. 평가 요소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전형요소인 ‘학생부(교과·비교과)’를 정성평가 반영 시, 활용되는 평가 기준을 의미한다. 전년도 대입인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류평가에서 전공(계열)준비도, 학업수행역량, 학업외소양, 인성역량을, 면접평가에서 학업수행역량과 인성역량을 평가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는 서류평가에서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을, 면접평가에서 진로·학업역량 공동체역량을 평가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전공(계열)준비도 대신 진로역량이라는 더 폭 넓은 개념을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2단계 전형 중 면접평가에서도 기존에 없던 진로역량이 평가되기 때문에 전남대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은 ‘진로’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서류와 면접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각 평가 요소에 대한 자세한 평가 항목 및 세부 평가 내용은 ‘전남대 학생부위주전형 준비 워크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지원 전 반드시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자율전공학부(1년)신설, 이외 모집 단위의 개편 및 명칭변경 유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폐지되었던 자율전공학부(1년)가 신설된다. 자율전공학부(4년)는 4년 동안 자율전공학부에 소속, 관심분야에 따라 자기설계전공을 이수하고 추가로 1개 이상의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해야 했다. 자율전공학부(1년)는 해당 전공에서 2개 학기 이상 수료 후 희망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남대학교 자율전공학부(1년)학생 학부(과)선택지침’에 따라 전공을 배정한다.(간호대, 사범대, 수의과대, 예술대, 약학대, 의과대학 및 자율전공학부(4년), 여수캠퍼스 소재 학과(부)는 선택할 수 없음)기존의 자율전공학부(4년)는 1개 이상의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해야 했지만,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학부(1년)는 일부 학과(부)를 제외한 모든 전공에서 희망학과(부)를 주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외에도 여수캠퍼스의 공학전공에 대한 공학계열 수산해양광역 모집 단위가 신설됐다. 여수캠퍼스 공학대학의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는 의공학부로, 광주캠퍼스 AI융합대학의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는 미래모빌리티학과로 명칭을 변경했으니,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이투스에듀


◇ 전북대

□융합자율전공학부 신설 및 모집 단위 광역화, 본격적인 무전공 모집 시작

2025학년도 전북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본격적인 무전공 모집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무전공 확대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은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혹은 특정 계열의 광역모집 무전공을 신설했으나, 이는 대체로 기존 개별 학과·전공과 동시 모집하는 방식이다.

반면 전북대는 인문대학, 사범대학,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계열모집으로 선발한다(인문대학의 경우 수시는 학과별로 모집, 정시는 통합 모집 단위로 모집).계열모집뿐 아니라 전주캠퍼스와 특성화캠퍼스에 융합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일부학과(보건의료계열, 사범계열, 전자공학부, 컴퓨터인공지능학부, 생명자원융합학과, 한옥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단위 광역화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됐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인재 1유형(호남권)전형 모집 인원 확대, 입시 결과 변동 가능성 有

기존에 지역인재 유형(호남권)전형으로 모집하지 않던 모집 단위들을 2025학년도부터 모집 시작하며 지역인재 1유형(호남권)전형의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자료=이투스에듀

특히 공과대학에서 79명, 경상대학(기존 상과대학)에서 24명으로 큰 폭 증가했으며, 무전공 신설에 따라 대학본부는 56명 증가했다. 의예과는 일반학생전형에서 5명, 지역인재 2유형(전북권)전형에서 10명 증가했으나, 지역인재 1유형(호남권)전형에서는 별도의 모집 인원 증가는 없었다.

지역인재 1유형(호남권)전형은 호남권(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입학부터 졸업까지)을 이수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전형에서만 모집 인원이 200명 이상 증가했기에, 입시 결과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집 단위별 증감을 확인해 지원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 변경, 평가 요소 점수에 따른 동점자 처리 기준에 유의할 것

전북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가 변경된다. 전년도 대입인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류평가에서 학업역량 및 전공적합성(40%), 성장 및 발전가능성(40%), 인성 및 사회성(20%)을, 면접평가에서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70%), 인성 및 사회성(30%)을 평가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는 서류평가에서 학업역량(40%), 진로역량(40%), 공동체역량(20%)을, 면접평가에서 진로역량 및 발전가능성(70%), 공동체역량 및 소통능력(30%)을 평가한다.

미등록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 시 모집 단위별 전형 요소 및 평가 요소 성적순으로 결정되는 충원 합격 후보 순위에 따라 충원한다. 일괄합산전형에서는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학생부 교과 성적’ 순으로, 단계별선발전형에서는 ‘면접평가>서류평가>면접-진로역량 및 발전가능성>면접-공동체역량 및 소통능력>서류-학업역량>서류-진로역량>서류-공동체역량>학생부 교과 성적’ 순서로 동점자를 처리하니, 평가 요소 점수에 따른 동점자 처리 기준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중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만학도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면접평가가 폐지되며 서류 100%로 평가하는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됐다. 해당 전형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면접평가가 폐지되는 점을 감안해 전년도 입결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