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추에도 찜통더위 지속…곳곳 소나기 예보도
2025-08-06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7일은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인 입추지만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상대습도가 80% 안팎으로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도가량 더 오른다”며 “전국 대부분이 지역이 33∼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7일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 대구·경북에 5∼60㎜, 서울·인천·경기 남부, 충청권(충남 북부서해안 제외), 전라권,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 5∼40㎜, 강원 동해안과 충남 북부서해안 5∼20㎜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오는 8일까지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다. 남부 지방은 종일 구름이 많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올 수 있다. 당분간 폭염, 열대야와 함께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는 날씨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이다. 기상청은 “무더위, 열대야와 함께 8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