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논란’ 女복서 칼리프, 66㎏급 결승행 탑승
오는 10일 결승전 치뤄
2025-08-07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논란 도마에 오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결승 티켓을 따냈다.
칼리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준결승전에서 잔자엠 수완나펭(태국)을 상대로 5-0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했다. 칼리프는 경기 내내 강력한 힘과 기량을 선보이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칼리프는 린위팅(대만)과 더불어 이번 대회 성별논란에 휩싸인 선수다. 현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퇴출 철퇴를 맞은 국제복싱협회(IBA)가 지난해 칼리프와 린위팅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뜻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두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실격을 선언한 바 있다. IOC는 두 선수의 염색체가 ‘XY’라는 증거가 없고, 이들을 여성 선수로서 파리올림픽 출전자격을 부여했다. 칼리프는 오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