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부시장 ‘맥주 축제’ 인기몰이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 매회 선착순 300명에 맥주 한 캔 무료 제공

2024-08-08     오범택 기자
지난 3일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최근 5일장과 해산물 구이장터 개장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에 또 하나의 축제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태안동부시장에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가 열린다고 밝히고 군민 및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부시장 상인회(회장 왕조헌)가 주관하며 태안읍 주민자치회 등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축제는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매회 선착순 300명에게 맥주 한 캔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장 내 점포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지난 3일 열린 맥주축제 개장식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등 약 500여 명이 동부시장을 찾았으며, 초대가수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한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주민은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어 동부시장을 찾았다”며 “많은 인파 속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토요일 저녁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는 전통시장을 관광자원화하고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시장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매달 끝자리 3·8일마다 ‘태안 5일장’이 열려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부시장에서는 8월을 제외한 5~11월 매주 금·토요일 ‘해산물 구이장터’가 열리고 지난 3~5월에는 ‘안면도수산시장 수산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전통시장을 무대로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