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 신부 일반 병실로 옮겨
2009-11-05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다 쓰러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문규현 신부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용산범대위 관계자는 5일 "문 신부가 의식도 분명하고 말도 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져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문 신부는 지난달 1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국미사' 후에 용산참사 현장 사제단 기도회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22일 새벽 신월동 성당에서 세면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문 신부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사흘 뒤인 24일 의식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