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248억…전년比 180%↑

1분기 이어 단일 분기 최대 매출 경신

2025-08-08     김명현 기자
한국앤컴퍼니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 2분기 매출액 3635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80.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6% 소폭 감소했다.

특히 한국앤컴퍼니는 올 1분기에 이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를 위시한 차량용 납축전지 판매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 테네시 공장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 생산 확대, 기타 우호적 외부 요인 등이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국’ 브랜드의 AGM 및 AMF 배터리를 국내에 론칭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와 이원화해 운영해 온 국내 차량용 납축전지 라인업 모두를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 요인도 한국앤컴퍼니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르쉐를 비롯한 프리미엄 슈퍼카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및 글로벌 세일즈 지역 확대 등 톱 티어(Top Tier)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AGM 배터리의 생산 역량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며 본원적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2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하고,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납축전지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주부문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전 계열사에 공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