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생 농산물 운영…“대파 1000원·오이 50% 할인”

물가 안정 기여하는 상생 농산물 판매

2025-08-09     강소슬 기자
롯데마트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마트는 최근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생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폭염으로 급등한 채소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 상품으로 맛과 신선도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모양새에 편차가 있거나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를 일반 오이 대비 50% 저렴한 3990원에 판매한다. 알의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kg)’은 일반 마늘보다 약 30% 저렴한 7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 동안은 산지에서 갓 수확해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신선한 ‘상생 대파’를 시세 대비 40% 가량 저렴한 14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채소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의 오이 산지와 창녕 마늘 산지, 철원과 평창 대파 산지 작황을 직접 살피며 오이 19t, 깐마늘 22t, 대파 24t 물량을 확보했다. 또 롯데마트는 광복절을 맞이해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구마·양파·감자·단호박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상품은 기후 변화에 따라 기존 품종의 생산성과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국산 품종이다. 골든킹(금왕) 감자의 경우 최근 종자 퇴화로 생산량이 줄어든 수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8일부터 ‘진율미 햇밤고구마(1kg)’, ‘우리나라 대한 양파(1.5kg)’, ‘골든킹(금왕) 감자(900g)’, ‘친환경 달꼬미 미니 단호박(2입)’을 판매 중이다. 2021년부터 롯데마트에서 단독 운영하고 있는 진율미 햇밤고구마는 기존 밤고구마에 비해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올해는 100t 이상 물량을 확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상품 발굴에 힘쓰고,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