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 아파트 거래 증가율 1위 ‘계양구’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2025-08-09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서울 집값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인천 계양구가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 증가율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시 계양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3072건으로 전년동기 1362건에 비해 2배 이상(126%) 증가했다. 이어 미추홀구가 85% 증가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고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가 29% 증가율로 3위를 차지했다. 계양구 아파트를 매입한 거주지별로는 계양구를 제외한 인천이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했고 계양구에서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매입한 사례도 전년 동기 108% 증가했다. 계양구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배경으로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통해 새 아파트 공급 증가에다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꼽혔다. 실제 계양구에는 신규 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힐스테이트자이계양(2371가구) 입주에 이어 내년 8월에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또한 오는 2027년에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 (1307가구) 및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계양구에서 총 8074가구의 새 아파트 입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면서 계양구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서울 강서구 접근성이 좋은 것도 계양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