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은 옛말…韓 레슬링, 전원 1라운드 탈락 수모

2025-08-09     신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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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한 때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인정받은 레슬링이 전원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수모를 겪었다. 

한국 레슬링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총 3명이 출전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강원체육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 출전한 김승준(성신양회),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 등이다. 세 선수는 합계 2득점을 따는 동안 36점을 실점했다.  레슬링은 과거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2012년 삼서이 레슬링 회장사에서 물러난 이후 서서히 힘을 잃었다. 유망주를 발굴하지 못했고, 기존 간판선수들은 연령이 올라갔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을 기록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9년 만에 ‘노메달’ 참사를 불러왔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도 동메달 2개에 그쳤다. 1996년 방콕 대회 이후 57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도 따지 못했다.  앞으로의 상황도 난제다. 한국 레슬링의 간판으로 평가받은 김현우는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류한수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도와 복싱과의 비교도 망설이지 않는다. 유도는 파리 올림픽에서 5개 메달을 따냈고, 복싱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