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땀승 태권도 서건우, 4강 안착…메달권 정조준

2025-08-09     신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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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16강에서 판정 오류로 진땀승을 한 서건우(20·한국체대)가 4강에 안착했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를 라운드 점수 2-0(4-4 2-2)으로 꺾었다.  1라운드 종료 52초 전 서건우는 몸통을 차 4-2로 앞서갔다. 상대의 공세를 피하면서, 두 차례 감점으로 동점이 됐지만, 판정으로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2-2로 경기를 마쳤음에 불구하고, 판정으로 승리를 따냈다.  서건우는 앞서 16강전에서 판정 번복 끝에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 최초로 남자 80㎏급에서 메달권에 들었다.  한편, 서건우가 우승하면 한국은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한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정상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