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무색한 폭염에…홈플러스, 배송기사 비타민‧생수 추가 지급

마트직송 배송기사 약 2000명 대상…온열질환 예방 나서

2024-08-11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홈플러스는 입추에도 기승하는 폭염에 대형마트 마트직송 배송기사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멀티비타민‧미네랄과 얼음 생수를 추가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야외 근무가 불가피한 배송기사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다. 또한 주차장에서 상차하는 점포에 이동형 냉풍기도 지원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초 현장 직원들의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 쿨넥,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분말 이온음료 등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배포하고 체감온도 모니터링, 온열질환 예방교육,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아이스 조끼‧머플러를 추가 지급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사 차원의 예방 활동도 지속한다. 온열질환 예방 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보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자가 점검을 통해 직원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점포, 물류센터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여름철 안전 수칙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지역별 폭염 경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 단계에 맞게 즉각 대응한다. 일례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알림을 전송해 옥외 작업을 중단한 후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내부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현장 안전 관리 담당자는 △냉방 기기·환기 시스템 정상 작동 확인 △체감온도 모니터링 △얼음 생수·아이스팩 비치 △직원 건강 상태 확인 등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작업 공간 온도 상승 방지를 위해 근무환경을 수시로 점검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냉방 설비 추가 설치 등 조치를 지속 보완해 나가며 현장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