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그란츠 리버파크, 고분양가 논란 딛고 청약 흥행
189가구 모집, 3169건 접수 평균 16.76대 1 경쟁률 기록
2024-08-11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그란츠 리버파크'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 책정이라는 논란을 딛고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16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6.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까지 합쳐 총 448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최고경쟁률은 89.75대 1(44㎡ B타입, 해당지역·기타지역 합계)에 달했다. 서울 강동구 첫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하는 이 아파트는 워너청담을 시행한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보유한 DL이앤씨가 설계·시공 중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콜라보를 통한 AI(인공지능) 아파트 구현 △신세계푸드 조식서비스 적용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 배치(전용 59㎡ 이상 Lain모델 적용) 등 하이엔드 특성에 맞는 상품성을 추구한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일부 세대 제외)를 갖췄다.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오는 16일 청약 당첨자 발표 후 정당계약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지하 통로와 천호역과 강동역이 바로 연결되고,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강동성심병원 등의 인프라시설 역시 지하 통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청약접수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