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분기 영업익 150억원…전년比 71%↓
매출 1230억원 전년동기比 46%↓
하반기 ‘THE 라그나로크’, ‘뮈렌’ 등 지역별 론칭 예정
2025-08-11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그라비티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2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46%, 7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도 매출 부분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다채로운 신작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매출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 실적 내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은 북중남미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와 올해 6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중문명 RO仙境傳說:不忘初衷之戰)'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또한 2분기 실적 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마케팅 비용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라비티는 2024년 하반기에도 주요 타이틀들을 해외 각 지역에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나가고자 힘쓸 계획이다. 먼저 P2E 시스템 기반의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Ragnarok Landverse)'를 지난달 태국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 12월에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 X : Next Generation’은 오는 다음달 13일 중국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일본 지역에서도 서비스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THE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으로 3분기 한국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뵐 예정이다. 또한 2024년 4분기에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을 이번 3분기 한국 지역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 중에서도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는 오는 29일 일본 지역,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 및 신규 매출 발생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며 회복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각 지역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