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영흥도,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십리포 해수욕장 축제 성료

바다, 노을, 소사나무 숲 그리고 여름날의 추억 선사

2025-08-12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옹진군은 지난 10일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십리포 물놀이장 개장식 축하를 겸하여 이뤄졌으며, 오후 6시경 십리포 통합안전센터 앞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 영흥도 합창그룹 “여고동창생”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감성 버스킹 ▷요가, 노르딕 워킹 ▷먹거리 장터, 특산물 판매 ▷행운권 추첨이 있었으며, 십리포 해수욕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 피서 차 십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 단위 주민, 관광객 500여명에게 여름날의 추억 한 페이지를 선사했다. 버스킹 공연은 “여고동창생”, “붉은노리”, “고윤슬”, “튠어라운드” 4팀이 출연하였고 주최 측에서는 공연 4팀 중 “여고동창생”과 “붉은노리” 2팀을 영흥도 출신으로 특색있게 구성하여 주민들에게 뜨겁게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버스킹과 동 시간대 소사나무 숲과 바닷가에서는 피서객들을 위한 힐링요가와 노르딕워킹이 진행되었는데,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피서객 70여 명이 참여해 건강한 피서를 즐겼다. 십리포영어조합 특성화 위원장(최은식)은 “이번 축제는 특성화사업의 주민역량강화 차원에서 십리포 내동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 운영, 판매, 안전관리까지 모두 참여해 뜻깊고, 방문객들에게 십리포 해수욕장이 쉬엄쉬엄 쉬어가는 4계절 칠링의 장소로 아름답게 각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링(chilling)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뜻이다. 한편,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은 150년 수령의 소사나무 숲, 갯벌체험장, 캠핑야영장, 주차시설, 샤워장,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관광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며, 십리포 영어조합은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행정안전부 특성화 사업으로 워케이션(칠링센터)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