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자축구, 브라질 1-0 꺾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2025-08-11     이용 기자
10일(현지시간)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미국 여자축구 파리 올림픽 대표팀이 브라질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5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영국 출신 에마 헤이스 감독의 지도 하에, 미국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에서 브라질을 만나 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마무리됐지만, 후반 12분 미국 커빈 앨버트의 도움을 받아맬러리 스완슨이 결승골을 떠뜨렸다.

1-0으로 승리한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올림픽 여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5회(1996, 2004, 2008, 2012, 2024년)로 늘렸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했고, 2020년 도쿄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차근차근 성적을 올려왔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미국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