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역대 올림픽서 금·은·동 모두 획득

2025-08-11     이용 기자
2024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 리디아 고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4라운드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으며,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로 리디아 고는 모든 색상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 3회 메달권 진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리디아 고는 한국 교포로, 1997년 한국에서 출생한 이후 네 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만 15세 나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