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파리 올림픽서 빛나다

Team SK, 금메달 2 개·은메달 2개 의미 있는 결실 SKT의든든한 20년 후원, 결실 맺은 ‘펜싱 코리아’ -역도 박혜정·수영 황선우 등 다양한 아마 종목 지원

2025-08-12     김성지 기자
사진=SK텔레콤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두며, ‘Team SK’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올리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존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296㎏)을 3㎏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박혜정 선수의 메달은 우리나라의 이번 올림픽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이다. Team SK는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아쉽게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을 펼쳤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당당하게 태극기를 올렸던 한국 펜싱의 성장 배경에는 SK텔레콤의 꾸준한 후원이 있었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후원했다. 2018년부터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기여도 컸다. 최 회장은 취임 후 펜싱협회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포상금을 100% 늘리며 선수단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보양식과 간식을 제공했다. 또 올림픽 기간 중 현장에서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SK텔레콤은 펜싱 외에도 역도와 수영,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다양한 아마 스포츠를 후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역도의 경우, ‘제2의 장미란’으로 평가받던 박혜정 선수를 2022년부터 후원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특히 부상이 잦은 역도 종목 특성상 선수에겐 치료비가 큰 부담이다. 박혜정 선수는 “SK텔레콤의 후원 덕분에 부상 치료나 재활 훈련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수영 황선우 선수도 올림픽 직전 열린 ‘Team SK’ 출정식 당시 “SK텔레콤이 저 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도 후원해주시는 등 기량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높이뛰기(최진우), 근대5종(신수민), 리듬체조(손지인)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며, 2022년부터 중·고교 재학 중인 선수를 발굴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맞아 SK텔레콤이 준비한 각종 온라인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Team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디지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약 150만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3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응원 열기를 높이는데 앞장섰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Team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