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라산 셔틀열차 디엠지(DMZ) 평화관광 2년6개월만에 재개
예약 시작 이틀 만에 전석 매진…성황리 마무리
2025-08-12 김순철 기자
매일일보 = 김순철 기자 |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도라산 셔틀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2년 6개월만에 운행을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한 끝에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 지난 8월 9일 ‘도라산 셔틀열차 디엠지(DMZ) 평화관광‘(이하 도라산 셔틀열차)이 1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첫 열차로 진행했다는 것.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단됐던 도라산 셔틀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것은 2년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완화되자 즉각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나섯지만 상당 기간 논의 끝에 운행 재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당초 7월 26일부터 운행이 재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도라산 셔틀열차는 최근 들어 한층 더 경색된 남북관계로 운행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운행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예약이 쇄도해, 이틀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임진강역에서 예약자 신분 확인을 시작으로 출발한 열차는 임진강을 건너 도라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평화공원을 관람하고 통일촌으로 이동해 개별 식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제3땅굴을 관람한 후 도라산역을 통해 임진강역으로 돌아오며 관광을 모두 마쳤다. 도라산 셔틀열차는 매달 두 번째 금요일에 운영되며, 디엠지(DMZ) 평화관광 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일의 관문인 도라산역을 셔틀열차로 관광할 수 있게 된 것과 더불어, 도라산역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철이 재개된 것은 민북지역에 대중교통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적극 협력해주신 제1보병사단과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파주=김순철 기자 kpjachi4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