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지분 매각 완료

2009-11-06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 이진영 기자] SK텔레콤은 "중국 2대 통신회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의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얻음에 따라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이 완료됐다"고 6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차이나유니콤 주식은 총 899,745,075주이며 주당 매각 가격은 11.105HKD(홍콩달러)로 총 매각대금은 9.99억HKD(약 1.5조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7월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China Unicom Limited가 발행한 10억USD(US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고, 그 이듬해인 2007년 8월 이를 전액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Global ICT Leader’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차이나유니콤 매각 추진을 결정했다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건실화, 중국 컨버전스 사업 추진 및 중장기 R&D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