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2분기 매출 2165억원…전년比 3.2% 감소
일부 사업 매각과 철수로 외형은 축소 그룹 계열사 가운데 영업익 가장 높아
2024-08-13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SK매직이 일부 사업을 정리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줄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매직의 2분기 매출액은 2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주방가전 3종(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을 매각하고, 식기세척기와 안마의자 등 사업을 철수한 여파다. 다만 같은 기간 수익성은 개선됐다. SK매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 주력 사업인 렌털 부문이 호황을 누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그룹사 차원에서도 유의미한 성적표다. SK네트웍스 전체 영업이익은 291억원이다. SK매직의 영업이익은 그룹사보다 큰 셈이다.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타 사업에서 236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만큼, SK매직이 그룹사의 수익성 전반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