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인천, 전세가 약세로 전환
2009-11-06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 이진영 기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달 30일부터 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고 6일 전했다.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0.04%)이 지난주(0.07%)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로 이는 경기(0.02%) 및 신도시(0.00%), 인천(-0.01%) 등 서울(0.0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인천은 6월 19일(-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인데다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의왕시, 평촌신도시가 포일지구 입주물량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는 달리 서울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권이나 학군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 등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해 전세 상승세가 꾸준하다. 매매 시장도 수도권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강동구(-0.16%), 송파구(-0.15%) 등 강남권이 주도했다. 또 신도시·경기는 파주시(-0.10%), 중동신도시(-0.07%) 등이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