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야 물렀거라”…인터파크트리플, 하이브·토스와 ‘얼굴 인증 티케팅’ 추진
지난 12일 토스 본사서 3사 MOU 체결
2024-08-1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엔터테인먼트 대표기업 하이브, 핀테크 선두주자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얼굴인증 암표방지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토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인터파크트리플 최휘영 대표, 토스 이승건 대표와 하이브 김태호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가 자리했다. 3사는 생체 정보인증 방식 중 하나인 ‘얼굴 인증’을 활용해 공연 및 콘서트 티켓팅 과정에서 구매자의 얼굴을 등록하고 공연장 입장 때 사전 등록된 얼굴과 일치하는지를 식별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새로운 인증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토스의 안면인식과 본인인증기술을 접목해 부정예매를 차단하는 ‘안면인식 티켓팅’(가칭) 서비스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같은 서비스가 도입되면 티켓 양도가 원천 봉쇄되는 만큼, 웃돈을 취하는 암표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암표상과의 전쟁에서 안면인식 기술의 등장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공연 입장시에도 카메라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 했던 관람객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