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2Q 영업익 87억원…전년比 26.6%↑
상품 경쟁력 높여 수익성 개선
2025-08-1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T알파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1079억원으로 전년 보다 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5600만원으로 58.2% 줄었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T커머스 사업과 모바일상품권 사업이다. T커머스 사업은 홈쇼핑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인 상품과 영상, 채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함에 따라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거두었다. 다만, 매출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 및 위수탁 상품 중심 운영 등 수익성 강화 전략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709억원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다. B2B 온라인플랫폼(기프티쇼 비즈)의 활성화 및 신규 브랜드 추가에 따른 판매확대로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2분기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블록버스터를 제외한 영화 산업 전반의 침체 및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OTT 플랫폼 간 출혈 경쟁에 따른 결과다. 이에 글로벌 판권 확보 등 해외 판매 실적을 확대하고 스마트 TV 기반의 FAST 채널과 방송 채널(시네마천국) 커버리지를 확대해 기존 판권 가치의 극대화를 통해 성장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