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여사 명품백 의혹’ 대통령실 행정관 2차 소환 조사

지난달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 진술 신빙성 확인

2025-08-13     강소슬 기자
검찰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을 13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행정관 소환은 이번이 두 번째로, 검찰은 전담팀 구성 약 7주 만인 지난 6월 19일 조 행정관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지난달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한 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당시 나온 진술의 신빙성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한 측근으로, 재작년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를 면담한 이후 직접 최 목사에게 전화해 민원사항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 목사는 조 행정관이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 여사 측으로부터 확보한 명품 가방이 실제 최 목사로부터 받은 가방인지 판단하기 위해 디올코리아 측에 동일성 판단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