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래교육 원어민 어린이 영어 캠프 성료…“98% 만족”

7월 29일~8월 9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 60명 참여, 수료율 93% 9일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수료식…영어 연극하며 실력 뽐내

2025-08-14     오지영 기자
이순희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북구 미래교육 원어민 어린이 영어 캠프’를 지난 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북구 미래교육캠프는 구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교육행사로, 원어민 어린이 영어 캠프(원어민 회화)와 과학 캠프(생명과학, 화학, 로봇프로그래밍)로 진행됐다. 운영은 성신여자대학교가 맡았다.  원어민 어린이 영어 캠프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3시간씩 총 30시간 수업으로 운영됐다. 수업은 성신여대 원어민 교수가 교재를 활용한 원어민 회화 수업과 역할 분담을 통한 영어연극 방식으로 진행했다.  어린이 영어 캠프에는 총 60명이 참여했고, 폭염 속에서도 93%의 수료율(56명 수료)을 보이는 등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초급반을 운영한 성신여대 콜 헌트 교수는 “학생들은 명사, 형용사, 동사와 같은 품사를 배우고 어떤 예시들이 있는지 떠올리며 영어 문장들을 직접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 동물 세계를 탐험하고 그 동물들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는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소극장에서 열린 어린이 영어 캠프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이 영어연극을 하며 10일간 배운 영어 실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김순정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영어캠프 수료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참여자 전원(46명)이 다음 캠프에도 참여할 의사가 있으며, 이번 캠프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됐다고 98%가 응답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수료식에서 “강북구와 함께 구민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학 협력을 통해 교육 분야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미래교육캠프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양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우리마을 강북여행, 한국잡월드 체험 등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해 내 삶이 달라지는 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