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 현 시장 확정

선거인단, 여론조사 모두 크게 앞서

2014-04-13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예상했던 대로 유한식(64)현 시장이 최민호 후보를 큰 표차이로 따돌리고 선출됐다.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이춘희 후보와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유 예비후보는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선거인단(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1천333명 중 76.6%인 1천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676표(66.2%)를 얻어 최민호(57·345표) 예비후보를 331표 차이로 따돌렸다.이날 경선 결과와 지난 10∼11일 실시된 2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유 예비후보는 827표, 최 예비후보는 450표를 얻어 유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이번 경선과정에서 분열됐던 갈등을 봉합하고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한 세종시,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최민호 후보도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유한식 후보가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시 연서면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유 예비후보는 농촌진흥청 기술공보담당관, 충남 연기군 농촌지도소장, 연기군수 등을 지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