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보수 단체, 대통령 탄핵 반대 서명운동 전개
시민단체들, "탄핵은 국민 분열 초래" 주장 부제목: 법률적 타당성 결여 지적…서명운동 전국 확대 추진
2025-08-14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광주·전남 지역의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대통령 탄핵 소추 발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이들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과 서명운동은 공정과 상식 광주·전남포럼, 광산문화경제포럼, 광주 동서미래포럼,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광주지부, 시민참여정치를 준비하는 광주전남 민회,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 특권폐지국민운동 광주본부, 포럼포유, 호남 사랑, 호남의 길 등 11개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 추진이 법률적 타당성이 없고, 정치적 목적에 불과하며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 광주·전남 범보수 시민단체 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거대 야당이 국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탄핵이라는 정치 공세에만 집중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국민 대다수의 동의를 얻기 어려운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청원에 등장한 대통령 탄핵 사유에 대해 법률 전문가의 견해를 토대로 적법성이 없다는 점을 밝히고, 이에 따른 요구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탄핵 추진이 법적으로 무리가 있으며, 국민의 분열을 초래할 뿐이다"라고 주장하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전남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이처럼 연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은 정치적 공세로 인한 사회적 분열을 방지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대안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탄핵 반대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의 동참 여부에 따라 이 운동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