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기업 현장애로 청취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증액 결정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만나 현장애로를 청취했다.
중기부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미정산으로 인해 발생한 경영 애로사항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기업들의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포함해 중기부 담당 국장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중기부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된 즉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정부 대책에 포함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일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을 공고하고 9일부터 기업의 신청·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기에 신속하게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접수를 받고 대출심사를 간소화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해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자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오영주 장관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약속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현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