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광복절 경축사에 "나라 통째로 日 넘기려는 음모…최악의 반민족·반역사 정권"
민주, '역사 쿠데타 저지 TF' 출범 발표
2025-08-15 이설아 기자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광복절인 15일 윤석열 정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을 '친일 행위'로 규정하고 맹공에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발표한 '친일·반민족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친일 뉴라이트에 넘기려는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 선열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당내 '윤석열 정권 역사 쿠데타 저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며 "시민사회와 함께 범국민적 저항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광복회 등이 주관한 경축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주최 경축사에서 '반자유·반통일 세력'을 언급한 것을 일갈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아직도 통치 이념을 잘못된 이념에만 국한해 철저하게 편 가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을 분열시키고 역사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