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체육 인프라 확충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총력’
남면 실내체육관, 권역별 파크골프장 등 조성 올해 파크골프, 마라톤, 태권도 등 대규모 체육대회도 연이어 개최
2025-08-16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군민 건강 및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역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남면 실내체육관 건립 등 체육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태권도와 마라톤, 파크골프 등 각종 대회 개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면 달산리 옛 서남중학교 부지에 연면적 1339.86㎡의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2022년 문체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5년 준공되면 다목적경기장과 무대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원북 다채움 체육센터의 경우 지역주민의 여가 및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시설로 원북면 반계리 일원 3848㎡ 면적의 부지에 지어지며 목욕탕·체육관·도서관 등을 갖춘다. 총 사업비 142억 원이 투입되며 이르면 올해 착공에 돌입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읍 동문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태안 반다비 체육관을 2997.05㎡ 규모로 건립한다. 다목적경기장, 보치아 경기장, 탁구장 등이 들어서며 2026년 준공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권역별 파크골프장도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 등 3개 권역별로 조성된다. 남부권(안면읍 중장리)과 중부권(근흥면 마금리) 모두 올해 12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북부권의 경우 현재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인프라 확충에 더해 각종 대회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태안 설날장사 씨름대회(2월)와 제6회 충청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3~4월), 제9회 대전MBC배 국제오픈 태권도 대회(8월)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태안군은 앞으로도 파크골프와 마라톤, 태권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8월 24~25일 이틀간 태안군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태안군수배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10월 5일에는 군민 화합을 위한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10월 12일에는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청남도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개최되며, 전국 50여 대학의 태권도 동아리가 참여하는 제45회 전국대학 태권도동아리 선수권대회도 11월 8~10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각종 대회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밝고 활기찬 태안 이미지 제고, 군민 활력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체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