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올해천안역과 신탄진역에 교통광장이 조성되고, 조치원역에 환승통로가, 울산역과 청주역에는 캐노피가 설치된다.국토교통부는 철도 이용객이 철도역에서 버스, 택시, 승용차, 자전거 등으로 보다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하는 환승동선개선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국토부는 철도공사, 공단,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천안, 조치원 울산 등 5개 철도역을 올해 환승사업 대상 역으로 확정했다. 사업비는 국비 57억 원이 투입된다.세종시 조치원역은 역의 서측(침산리)에 거주하는 주민(조치원읍 인구의 약 70%, 3만 명)의 역사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 맞이방(2층)에서 서측 버스정류장 방면을 직접 연결하는 환승 통로를 설치한다.이로써 버스정류장까지 거리는 당초 191m에서 75m로 단축되고, 환승시간 또한 기존 3분대에서 1분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탄진역과 천안역은 상시 교통체증 해소 및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버스․택시․승용차 베이, 캐노피)을 조성해 환승거리를 기존 100m, 75m에서 52m, 55m로 환승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역과 청주역은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조무영 철도정책과장은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철도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