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닥터 4월부터 경북까지 확산
구미시, 울주군에 이어 전국 4번째 기술닥터 도입
2015-04-1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결 프로그램인 기술닥터사업이 경상북도까지 확산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올해 4월부터 도내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올해 예산 1억 원을 투자해 25개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경상북도는 2009년 경기도에 이어 광역지자체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전국 기준으로는 2010년 경북 구미시, 2011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이어 네 번째로 기술닥터사업을 도입한 지자체가 됐다. 경기도는 올해 전액 도비로 운영되던 기술닥터 사업이 시·군까지 지원에 참여해 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원건수도 지난해 400여건에서 747건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기술닥터사업은 대학교수, 정부 또는 지자체 출연연구소의 연구원 등 기술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닥터가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1:1로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200여개의 업체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기업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사업성과를 거둔 경기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다.한편, 경기도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기술닥터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했으며 경상북도의 기술닥터 사업이 성공리에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축적해 놓은 사업추진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 사업추진체계 등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