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초저성장, 벤처기업·벤처투자자간 협력 통해 극복"
20일 '22회 벤처썸머포럼'서 강조
2024-08-20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간 협력을 통해 초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0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기업과 한국경제, 그리고 산업은행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그는 공급망 분절‧탈탄소‧AI 전환 가속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초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전통산업의 생산성 하락 및 노동인구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을 제시하며
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벤처투자 기관으로서 지난해 연간 0.5조원의 직접 지분투자와 1.2조원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벤처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해 2016년 이후 2800여개 스타트업들에 IR 기회를 제공하며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벤처투자 기능 외에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24년 18조원)을 통해 AI,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을, 반도체 지원프로그램(3년간 18.1조원)을 통해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팹리스 업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