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2027 세계청년대회 지원 협의체 출범

종교계, 6개 시·군,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 준비 본격화 문화자원 연계 및 대회 홍보를 위해 경기도 문화․청년부서 협력 종교 행사를 넘은 국제대회로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거점 네트워크 구축

2025-08-21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가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세계청년지원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수원시 등 6개 시군과 세계청년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20일 첫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청년대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도내 다수 해외 청소년 ․ 청년 체류 예정에 따른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한 안전한 행사를 위해 남북부 소방재난본부, 경기남북부경찰청도 함께 폭염과 대규모 인원 밀집상황 등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에서 1986년부터 시작하여 2~3년에 한 번씩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 수백만 명이 모여 신앙과 사회문제를 성찰하는 행사로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는 13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방한할 예정이다. 2027년 8월 서울에서 본대회가 열리며 전국 각지 15개의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2027년 본대회 40만명, 폐회식에는 약100만명이 함께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전국 최다 인원인 외국 청년 5만명이 머물 것으로 보고 종교계·시·군·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회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세계청년대회지원협의체는 세계 청년들이 도내 주요 명소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여, 세계에 경기도 K- 문화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경기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시 경기도를 찾게 할 방침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국장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세대와 종교를 넘은 국제대회”라며 “세계청년대회 지원 협의체를 통해 세계청년대회를 알리고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청년대회 성공개최와 더불어 경기도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청년대회 발대식에서 발표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연구팀이 진행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경제적 가치 평가 및 사업개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7 세계청년대회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총 11조 3,69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총 1조 5,908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총 2만 4,72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