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찾은 朴대통령 “맞춤형 직업교육이 중요”

2015-04-14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특성화고인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경제활성화·민생 챙기기를 위한 올해 첫 현장 방문으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고졸 취업률을 높이는 맞춤형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 대변인은 “특성화고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고졸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방문은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해 고졸 취업·맞춤형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박 대통령은 성동공고 3학년 전자기계과의 자동화 설비과목 수업, 주얼리 디자인경영과의 귀금속공예 실습 교육을 참관·참여 했다.이후 학교·기업 관계자·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성동공고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국방부 지원 아래 군 기술병 양성을 위한 특성화실습교육도 시행하고 있다.청와대 측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학생은 기업에 배운 것을 적용해 쉽게 적응하고 기업은 학생은 재교육시킬 필요가 없다”며 산학협력체제의 장점을 꼽았다.실제로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 2009년 16.7%에서 지난해 40.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1월 스위스 베른의 상공업직업학교에서 “학벌이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게 인정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특성화고는 특정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맞춤형 실습교육과정을 개발·운영·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