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공략하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타임빌라스 입성

집객력 높은 백화점‧대형쇼핑몰 위주 신규 출점 올해 말‧내년 초 신규 고든램지 브랜드 론칭 예고

2025-08-21     이선민 기자
21일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수원 타임빌라스에 세 번째 매장 문을 열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21일 타임빌라스에서 3호점 프리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방중환 JK엔터프라이즈 상무는 최근 스타필드, 타임빌라스 등 대형 쇼핑몰들이 신규 오픈, 리뉴얼을 거치며 트렌디한 상권으로 급부상한 수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3호점은 74석 규모로 국내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매장 중 가장 넓다. 수원점은 기존 매장과 같은 컬러톤, 브랜드 로고를 이니셜화한 조명 등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냈다. 고든램지 레스토랑은 웨이팅이 길고 접근이 어려워 고객들이 방문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격대를 낮추고 대중성을 살린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수원에 문을 열면서 경기 남부 지역 고객들의 매장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10월부터는 배달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방 상무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출점은 1년에 최대 2개다. 올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이어 타임빌라스 수원점으로 더 이상 출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JK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출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내년부터 1년에 2개점 이상,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프랜차이즈 개념이 아니다. 현지 디렉터가 직접 방문해 품질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라스베가스 디렉터 디에고가 직접 주방을 지휘했고, 다른 지점들도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방문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몰 내 입점이 주요 전략이다. 일반 매장을 출점하는 것보다는 몰 내 입점을 하면 주차 등 고객 편의성이 높고 집객력이 더 좋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열대 기후인 동남아시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몰링 문화는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와 긴 장마 등으로 국내에도 자리를 잡았다. 외부 상황에 관계없이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외식, 쇼핑, 문화생활, 여가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외에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신규 고든램지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영국 본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K엔터프라이즈는 신규 브랜드는 고든램지가 처음 한국에 론칭했을 때처럼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고든램지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고든램지 셰프의 캐주얼 버거 브랜드로, 고든램지는 영국 외 글로벌 최초 매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2023년 3월 현대백화점 무역점, 2023년 12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문을 열었으며 오픈 당일 식품관에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두 매장 모두 배달 및 포장으로도 접근 가능하며 꾸준한 매출 추이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메뉴는 시그니처인더런던버거를 비롯해 넥스트 레벨 버거, G.F.C 버거, #배 버거, 트러플버거 등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 10여종의 버거와 사이드, 디저트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채식주의자와 아이들을 위한 버거, 윙, 스낵 메뉴 등도 판매한다. 버거 단품의 가격은 1만2800원~1만9800선이며, 70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와 프라이즈를 포함한 세트 메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