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억달러 규모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승인받아

향후 10년간 끼엔장 신도시 개발 추진

2025-08-22     김수현 기자
정원주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96만3000㎡ 규모의 주거·상업·아파트·사회주택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3억9000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주도해 균형잡힌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은 정 회장이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형성해올 정도로 애정을 가진 곳으로 대우건설의 대표적 거점국가로 평가되는 곳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7일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의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와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