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밀알복지재단, MOU 체결

매월 저소득 장애 아동 선정해 수술비, 의료비 등 지원

2025-08-22     강소슬 기자
갤러리아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인 ‘월간 한 모금’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22일 밀알복지재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저소득 장애 가정 의료비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아동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175만2000원)보다 4배 많은 69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 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 진행 속도를 늦추기 어렵고 비용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 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은 우선 지원한다. 월간 한 모금이란 이름에는 극심한 갈증 상황에서 물 한 모금이 결정적 도움을 주듯 의료 지원이 시급한 장애 아동 가정에 작지만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사회공헌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정책과 관련 제반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한다. 이번 월간 한 모금 지원 대상자 선정에도 참여한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 아동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