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신품종 ‘황금흑찰’ 옥수수 가을 수확 시작
국내 최초 색소 복합발현 찰옥수수…맛과 영양 ‘우수’
2025-08-22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는 농촌진흥청 육성 신품종 옥수수 ‘황금흑찰’을 오는 8월 말부터 시범적으로 출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황금흑찰’ 옥수수는 국내 최초 색소 복합발현 찰옥수수로, 알곡에 ‘안토시아닌(검은색)’, ‘카로티노이드(노란색)’ 색소가 동시에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 건강과 암 예방에 효과적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기존 품종(흑진주찰)보다 20배 이상 함유되어 기능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에서는 신품종 도입을 위해 ‘기능성 컬러찰옥수수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화양면에 7.4ha 규모의 황금흑찰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황금흑찰은 7월에 심어져 8월 말부터 2기작 가을 옥수수로 본격 출하되며, 갓 수확된 옥수수는 화양면 ‘용주할머니장터’에서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여수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시기별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주산지”라며 “작기별로 특화된 고품질 찰옥수수 품종 선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