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야금연주단, 제19회정기연주회 ‘바람이 불어오는 곳’

9월 1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막 올려 최미란 예술감독 "가야금의 매력과 전통음악 통한 힐링의 시간"

2025-08-22     최인락 기자
부산가야금연주단에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가야금연주단이 오는 9월 1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 천년의 소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2일 부산가야금연주단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에는 가야금 전공자 20여명이 출연해 다양한 전통·현대음악을 연주함으로써 가야금 음악의 풍부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법금과 싱잉볼로 구성한 ‘상령산과 하현도드리 : 사마타(samatha)’를 시작으로, ‘김백봉류 부채춤’을 춤꾼 조현영과 함께 선보인다. 이어서 조원행 작곡의 25현가야금 3중주 ‘저문 봄(강가에서)’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 진민진 단원과 함께 조원행 작곡의 소아쟁 협주곡 ‘아라聲(바다소리) 二番’ 을 연주한다. 또 이번 연주회를 위해 위촉한 초연곡으로 작곡가 박선영의 ‘YTO (You are The One)’와 추억의 메들리 ‘Missing U(김광석 메들리)’를 홍열매의 노래와 가야금 합주로 편곡해 들려준다. 부산가야금연주단 최미란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부산가야금연주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가야금연주단은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연주하는 전문예술단체로,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가야금전공자 30여 명으로 구성한 부산지역 전문예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