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관 합동 ‘2024 광주안전대진단’ 실시
9월 6일까지 다중이용시설‧안전취약시설 등 467곳 대상 시민안전관찰단 참여…빗물받이 정비·화재예방물품 지원
2025-08-23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광역시는 다중이용시설, 안전취약시설 등에 대한 ‘2024년 광주안전대진단’을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의 후속 조치다. 광주시는 집중안전점검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사고 발생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안전취약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한다. 광주안전대진단은 광역시 최초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광주안전대진단 대상은 ▲2024년 집중안전점검 지적 대상 293곳 ▲추석 인파사고를 대비한 터미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103곳 ▲키즈카페 등 유원시설 48곳 ▲가을철 집중(극한)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23곳 등 총 467곳이다. 안전점검은 소방·가스·전기·건축 전문자격을 갖춘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점핑존, 키즈카페 등 유원시설 48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와 정기안전 검사 이행여부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작동여부 ▲화재 대피 비상구시설 등을 지도·점검한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결과, 안전 위험이 작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사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 사항은 조속한 시일 안에 보수·보강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안전관찰단과 함께 가을철 집중(극한)호우를 대비해 침수취약지역 23곳을 점검한다. 도로 빗물받이 주변 퇴적물을 제거하고, 도로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식별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시민안전관찰단은 또 안전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생활재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콘센트 화재 소화패치를 지원한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은 개개인이 안전 수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시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안심도시 광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