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남촌산단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명회 개최
일부 남촌동 주민들, 사업추진 장기화에 불만…친환경산업단지로 조속한 추진 요구
남동스마트밸리 이인우 고문,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 친환경업체만 입주 가능케 할 것.
현재 사업추진단계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해제 심의 중.
2025-08-24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남동구 남동스마트밸리개발㈜이 남촌도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8월 23일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그간 사업 경과 그리고 현재 진행 등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주민, 토지주, 환경단체, 언론인, 남동구청, 연수구청 공무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 설명은 첫 순서로 남촌산업단지 사업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이후로 언론인과 주민대표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 일부에서는 “사업추진이 장기화가 되고 있어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으며, 추진과정에서 발암물질 배출 등 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 지역주민대표는 “남촌동 지역의 인구 유입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해야 이로 인해 주변 주거환경이 조성돼 아이들이 늘어 학교도 건립되고 교육여건이 마련된다.”라며 주민들이 잘 먹고 살기 위해 조속한 개발에 찬성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인우 남동스마트밸리개발㈜ 상임고문은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발암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청정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계획(안)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배제해 입주할 수 없도록 전면 제한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내용을 모두 내용을 공개하고,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친환경업종만 유치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라고 거급 밝혔다.
설명회에서 한 주민대표는, “남동발전을 위한 이 사업을 지역 정치인들이 원활한 사업을 위해서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이 사업과 관계없이 남촌동 지역주민 대표들은 ‘처음부터 공원을 조성을 했어야 했다’라는 의견과 “남촌지역발전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향후 종상향을 해줘야 한다”라는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질의응답이 있었다.
다른 한편, 지난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GB(개발제한구역)해제 가능 총량은 0.873㎢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부평구 제3보급단·507여단, 남동구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쓰고 나면 사실상 모두 소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관계자는 “정부가 인천에 조성할 신규 택지는 GB 해제를 전제로 한다면 인천시의 자체 물량 소진으로 남촌산단 사업의 사업이 늦어지면 인천시의 물량(총량)이 동나 진행(사업추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현재 남아 있는 GB 해제 가능 물량을 사용하게 되면 인천시의 예정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남촌산단 개발사업추진이 뒷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국토부와 원활한 협의와 GB 해제 승인요건의 충족으로 조속하고 치밀한 사업추진이 이뤄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