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지역 내 단체들, 어려운 이웃 위한 선행활동 펼쳐

2025-08-25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따스한 손길을 내밀었다.

기흥구
기흥구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노석환)는 20일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44가구에 22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이웃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산 농·축산물과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농촌사랑상품권을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노석환 위원장은 “추석 명절 전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고, 가족 간의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전했다. 기흥구 영덕2동은 지난 21일 대한불교 조계종 대덕사(주지 탄우)가 쌀 10kg 5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덕사는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을 맞아 성미를 마련했다. 기부받은 쌀은 지역 내 저소득층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덕사는 해마다 김장김치와 팥죽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해오고 있다. 탄우 주지스님은 “백중을 맞아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기흥구 신갈동은 21일 hy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의 후원으로 지역 내 한부모 가정 22가구에 총 87만원 상당의 오복삼계탕과 커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hy한국야쿠르트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손길펴기’ 사업으로 마련됐다. ‘사랑의 손길펴기’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전 임직원이 기부한 기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사업이다. hy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 관계자는 “어려운 사정의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흥구 기흥동은 지난 20일 기흥동에 거주하는 92세의 어르신이 6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용한 기부를 원한다며, 매달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모은 월급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기흥동 관계자는 "어르신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 기부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상갈동은 21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희택) 등 4곳에서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달 초 진행한 ‘첨벙첨벙’ 축제장의 사랑의 매점 수익금으로 20만원, 카페 마냐나(대표 김미정)·용식이네한강포차(대표 김용식)·무지개이벤트(대표 엄기소)가 각각 10만원씩을 모아 진행됐다. 동은 성금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희택 위원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에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마북동은 19일 지역 소재 식당 산고을오리(대표 이경숙)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삼계탕 30인분(5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은 이번에 기탁받은 삼계탕을 저소득층 30가구에 전달했다. 산고을오리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청국장, 삼계탕 등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경숙 대표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음식 지원은 물론 이웃들과 정서적인 교류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