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AI 개인화 추천’…구매 전환 비중 50%

고객 취향·니즈 반영 최적의 상품 추천

2025-08-26     강소슬 기자
홈플러스는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의 가시적인 성과로 고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이 실질적인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AI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온라인 몰에는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비롯해 다른 고객들이 함께 보거나 구매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제품 상세 영역 등 다양한 AI 개인화 추천 영역이 있다. 최근 3개월간(5~7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통해 구매 전환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제품 상세와 기타 영역은 각각 42%, 8%를 기록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한 '상품 클릭 수'와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지속 증가했다. 실제 올해 5~7월 개인화 추천 평균 '상품 클릭 수'는 고객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3월 한 달 대비 약 40%가량 뛰었고,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약 20% 올랐다. 개인화 추천 영역 성장은 중·장년층 고객들이 주축이 됐다. 연령대별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4050세대(51%)가 2030세대(37%)보다 14%p 컸고, 장바구니 담기 클릭 역시 4050세대(40%)가 2030세대(28%)보다 12%p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연령대가 높은 고객일수록 목적했던 상품 외에도 각종 추천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온라인 쇼핑이라도 구매 채널에 따라 개인화 추천 영역에 대한 관심도가 달랐다. 맞춤배송 ‘마트직송’ 이용 고객의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퀵커머스 ‘즉시배송’ 이용 고객 대비 약 2배 높았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듯 여유 있게 둘러보는 마트직송 특성 상 빠른 주문과 수령이 목적인 즉시배송 대비 개인화 추천 영역 상품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정원 홈플러스 온라인플랫폼본부장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맞춤 경험’을 희망하는 현대 고객들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십분 발휘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