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환자와 의사의 염원, AI로 이룰 수 있을까 인공지능총서 『AI와 의료 임상』

2025-08-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의료 분야에서 AI의 급속한 발전은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의료 서비스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AI가 어떻게 질병의 진단과 치료, 환자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특히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AI가 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예를 들어, AI는 영상 분석에서 미세한 병변을 감지해 조기 진단을 돕고, 안저 질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며, 개인 맞춤형 건강 위험도 평가를 통해 예방적 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AI 기반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 책은 AI의 도입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AI 기술의 윤리적 쟁점과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알고리즘 편향, 책임 소재 문제 등 AI가 가져올 수 있는 윤리적 도전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AI 도입이 의료진의 역할 변화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제시한다. 이 책은 AI가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을 보완하며,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AI와 의료의 융합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의료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다. 지은이 고범석은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교수다. 울산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창립 멤버로 의료 인공지능과 의료 3D 프린팅 활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유방암 수술가이드’(2015)를 개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2021)을 수상했으며 정밀 수술을 위한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기술 융합을 고도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평가위원회,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최신 의료 기술의 요양 급여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맞춤형 수술가이드 생성 방법 및 생성 프로그램’(2018), ‘인체 주입용 보형물 및 그 제조 방법’(2018) 등 14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 했다. 주요 저서로는 『의료 인공지능 백서』(2020),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4~8판, 2010~2022) 등이 있다. “Evaluation of the accuracy of an augmented reality-based tumor-targeting guide for breast-conserving surgery”(2024) 등 100편 이상의 논문을 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