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네’ 제8기 공동대표단‧시도 지역대표 선출

이달 19~20일 부산서 2024 정기총회‧워크숍 개최 강서구의회 정정희 의원 ‘전여네’ 하반기 공동대표 선출

2024-08-27     백중현 기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전여네)는 지난 19, 20일 부산 라마다 앙코르 바이윈덤에서 하반기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열고, 하반기 제8기 공동대표단과 17개 광역시·도 지역대표를 선출하며 새롭게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모여! 여성의원 기운 팍! 모든 여성 힘내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전여네는 공동대표로 정정희 의원(조국혁신당, 서울 강서구의회), 민병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의회), 김상희 의원(국민의 힘, 경북 봉화군의회)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으로 최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의회) 및 17개 광역시·도 지역대표를 임명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여네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 워크숍은 정당을 초월한 여성 지방의원들의 단합을 다지고, ‘성인지예산 및 결산 심사 기법’, ‘실속 있는 탄소중립 의정활동’ 등의 교육연수를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참가한 의원들은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집중 토론하며 향후 2년간의 의정활동을 구상하고 전략에 대해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2008년 설립돼 지역과 정당을 초월한 1,180여 명의 광역·기초의회 여성지방의원의 연대 단체로 정기 워크숍, 세미나, 핫이슈 토론회 등 맑은 정치, 생활 정치, 평등 정치 구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정정희 공동대표는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첫 선거에서 여성이 참여할 수 있었고, 선배들은 ‘여성할당제’를 주장하며 끊임없이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직도 우리 여성들의 유리천장은 견고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는 곳곳에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냉엄하므로 그래서 멈출 수가 없다. 전여네가 지난 15년간 여성의원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여성 정치 세력화에 큰 힘을 보태왔다”며 “최근 젠더 갈등 심화와 여성 정책이 위축되는 경향이 보이는 만큼 여성과 여성의원들에게 힘이 되는 전여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